종다리/鞍山백원기
추운 겨울 지나 봄이 오면
반가운 종다리 지지배배 울던 때
그리워 기다려 보았지
그칠 줄 모르는 무더위 재앙
옛날 같으면 기우제 지냈겠다
여기저기서 헉헉거리며 지친 모습
한낮 폭염 지나 밤이 오면
시원하려니 에어컨 끄지만
열대야 심술에 샤워기를 드네
귀가 번쩍 뜨이던 종다리 태풍
웬 떡이냐 무릎 치며 기다렸건만
효험 없이 가버린 비바람에
폭염 열차 홀로 뜨겁게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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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鞍山백원기
추운 겨울 지나 봄이 오면
반가운 종다리 지지배배 울던 때
그리워 기다려 보았지
그칠 줄 모르는 무더위 재앙
옛날 같으면 기우제 지냈겠다
여기저기서 헉헉거리며 지친 모습
한낮 폭염 지나 밤이 오면
시원하려니 에어컨 끄지만
열대야 심술에 샤워기를 드네
귀가 번쩍 뜨이던 종다리 태풍
웬 떡이냐 무릎 치며 기다렸건만
효험 없이 가버린 비바람에
폭염 열차 홀로 뜨겁게 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