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인생/鞍山백원기
낮아지는 기온에
차가워지는 바람
오후 네 시를 넘기니
겨울 맛이 난다
공원 벤치에
서글픈 노년 인생
해가 서산을 넘기 전
마지막 볕을 쪼이려고
고개 들어 바라보고 있다
남은 한 뼘 길이
몸도 마음도 따뜻하면
그 얼마나 행복하랴
해바라기 인생/鞍山백원기
낮아지는 기온에
차가워지는 바람
오후 네 시를 넘기니
겨울 맛이 난다
공원 벤치에
서글픈 노년 인생
해가 서산을 넘기 전
마지막 볕을 쪼이려고
고개 들어 바라보고 있다
남은 한 뼘 길이
몸도 마음도 따뜻하면
그 얼마나 행복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