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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일 날이 없네

by 백원기 2024. 12. 6.

개일 날이 없네/鞍山백원기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

햇빛 환하게 비추더니

스산한 날씨에

숨은 비가 내린다

 

왁자지껄 시끄럽더니

오던 밤 지나고

날 밝아야 그치려나

 

가야 할 길 헤맬 때

수상한 세월이라

검은 구름만 둥실 떠 있어

 

하늘을 쳐다보며

남의 탓하기보다

푸른 하늘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