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섬기는 마음

by 백원기 2010. 8. 24.
내가 당신보다 낮아질 때
맑은 물에 투명한 하얀 발
한 물 두 물 씻길 수 있으리다

멀리 떨어진 형제 자매보다
더 가까운 이웃, 당신!
그처럼 소중해, 씻어드리렵니다

내가 나를 아끼듯 당신을 아끼고
내가 소중하듯 당신도 소중해
섬기는 마음 넘칠 때마다
한없이 낮아지는 나...
당신의 발 새뽀얗게 씻어 드리리다

차별 없는 누구나의 마음 되어
은빛 물가에 조용히 나와
담근 손 다정하게
당신의 발을 씻기렵니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리 가지 말았으면  (0) 2010.08.27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0) 2010.08.25
은밀한 사랑  (0) 2010.08.23
나는 변하지 않겠네  (0) 2010.08.20
삶의 주머니 하나  (0)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