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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새벽 달님

by 백원기 2011. 8. 19.

새벽 달님/鞍山 백원기


차가운 코끝이 가을인가 싶다

고개 들어 바라본 새벽 하늘


달 하나 구름 속 들락거릴 때

매우 기뻐 나도 몰래 미소 짓는다


깊은잠 덜 깬 얼굴이어도

환한 네 얼굴 예쁘기만 하구나!


숨겨둔 내 임처럼 어여쁜 달님

검은 구름 속에 한참이나 숨었더니

걷어 내고 웃는 얄궂은 웃음


먼 길을 돌아온 내 임 달님아!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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