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달님/鞍山 백원기
차가운 코끝이 가을인가 싶다
고개 들어 바라본 새벽 하늘
달 하나 구름 속 들락거릴 때
매우 기뻐 나도 몰래 미소 짓는다
깊은잠 덜 깬 얼굴이어도
환한 네 얼굴 예쁘기만 하구나!
숨겨둔 내 임처럼 어여쁜 달님
검은 구름 속에 한참이나 숨었더니
걷어 내고 웃는 얄궂은 웃음
먼 길을 돌아온 내 임 달님아!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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