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바라보는 마음/鞍山 백원기
아무리 고생스러웠어도
지난 후 뒤돌아보면
즐겁고 아름다웠던 시절, 그리워진다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져 있는 과거가
소통되지 않는 단단한 벽에
한 점의 벽화로 걸려 있어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과거
애태우며 되살리는 나래로
가 볼 수 있는 장벽 너머 세상
대상도 행위도 사라저 버린
아무것도 모르는 현재에서
그저 이상향처럼 미화된
눈물 어린 그리움의 세계를
먼발치서 어렴풋하게 바라보며
냉랭한 현재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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