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합창/鞍山 백원기
찌르는듯한 아픔의 소리가
내 몸에 들려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네
아파 보질 않아 모르는 자는 모르지만
밤낮으로 숨 쉴 틈도없이 아파 보면 알지니
나 또한 그 아픔을 방관할 수 없네
낫게 해 달라고 평온케 해 달라고
간절히 구하는 마음에 불을 붙여
뜨겁게 뜨겁게 달궈가면서
당신의 곱던 얼굴 그려내어
안타까움에 마냥 젖어들 때
기적 같은 쾌유를 주께 구하고
못다 한 나의 고통인 양 무릎을 꿇네
수면의 길이를 불살라내고
내가 지닌 시간의 길이를 잘라
고통의 당신께 다가 서게 하는 불빛
내가 당신을 부르며 지금 나가니
우리 함께 영혼의 합창을 부르자
낫게 해 주세요 회복의 기쁨 주세요
울부짖는 영혼의 노래를 부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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