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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아낌없이 태우리라

by 백원기 2011. 7. 1.

아낌없이 태우리라/鞍山 백원기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사랑

주고 또 주어도 모자란 사랑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퍼내도

마를 줄 모르는 사랑 네게 주리


사랑은 소중히 간직하거나

고집스러운 소유의 마음보다

뜨겁게 뜨겁게 태워야 하느니

눈물 나게 맵디매운 연기는

타다가 만 꺼진 사랑


서둘러 아낌없이 불태우면

남는 것은 재뿐이어도

영원히 남아 있는 뜨거운 불씨

두고두고 볼 수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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