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밤/鞍山 백원기
앞서 걷고 있지만
뒤에 오는 발걸음 소리
빨리 오려나 늦게 오려나
가끔은 뒤돌아 보며
너와 나의 거리를 잰다
언제쯤 가까워지려나
내심 기다려지는 마음
혹여 웃는 얼굴이라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작은 바람은 흔들리는데
앞서 걷고 뒤서 걷는 외로움
너도 젖고 나도 젖는
빗속의 밤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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