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막한 산길/鞍山 백원기
이름은 있지만 빛은 없어라
그럴듯한 산에 가려 보이지 않고
앞산 뒷산으로 숨겨 있어
찾는 발걸음이 어쩌다 들린다
기다란 막대로 헤쳐가면
산도라지 캘 것 같은 호기심
머루, 오디 따먹는 재미에
낮은 산 짧은 산맥 정이 든다
뒤지면 숨긴 보물 나올 것 같네
조물주의 섭리를 깨닫게 되고
해결해야 할 인생을 바라보며
서정의 긴 잠 깨울 것 같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날이 밝아 올 때 (0) | 2011.06.28 |
---|---|
추억의 사진(원적산-천덕봉) (0) | 2011.06.28 |
기행 수필/사서 하는 고생 (0) | 2011.06.22 |
나는 알고 있어 (0) | 2011.06.19 |
소용돌이 삶 (0) | 2011.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