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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이 밝아 올 때

by 백원기 2011. 6. 28.
새날이 밝아 올 때/鞍山 백원기

밀려오는 잠 견디지 못하다
다시 눕고 싶은 마음 뿌리치고
나약한 모습으로 앉았습니다

새날에 새롭게 되길 원하오니
지난 구습은 벗어 버리고
새그릇에 담기게 하소서

거칠고 험한 세상 살 때
강하고 담대한 심령으로
환난 날에 낙담치 말고
미약한 힘 보이지 않게 하소서

내 몸 깨뜨려 굳건히 지으시고
내 몸 부숴 새롭게 만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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