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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그 마음

by 백원기 2011. 5. 9.

그 마음/鞍山 백원기


벌, 나비들이 내 앞에서

알짱거린다

모진 세월 다 이기고

남은자들의 큰 기쁨

재롱둥이가 되어 잘도 난다


우거진 산림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세상 모든 사람 사랑하게 되고

세상 모든 사람 다정하게

내 가족 내 친구가 된다


이것이 일시적이거나 감상적이 아닌

벽을 헐어 붉은 가슴 내보이는

실질적 현실의 삶이었으면...

무슨 말을 듣거나 고통스러워도

숲 속을 걷는 그 마음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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