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주머니에 초췌함이 가득하다 생기와 광채와 팽팽함이 사위어가고 처지고 쭈굴하게 저물어 가기만 한다 호기심과 매력에 빠져들던 때로 돌아가 가없는 여름 바다와 잔잔한 호수처럼 평화로운 고요 속에 허파 하나 생겼으면 머뭇거림과 불안의 옷을 벗어 버리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용기와 자유로 꽉 찬 톡톡한 삶의 주머니 하나 갖고 싶다 |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밀한 사랑 (0) | 2010.08.23 |
---|---|
나는 변하지 않겠네 (0) | 2010.08.20 |
칠 부 능선에서 만나는 사람 (0) | 2010.08.16 |
머물고 싶은 사람 (0) | 2010.08.13 |
세월의 강은 흐르는데 (0) | 201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