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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그 사람

by 백원기 2011. 8. 16.

그 사람/鞍山 백원기


곤고한 날, 저조한 날엔

생각이 나네


마음 써 주던 손길에 그 마음

거절할 줄 모르고

살을 깎는 베품으로

살얼음도 녹여주던 온정


따스한 봄을 가져다 준

한 사람의 단아한 모습

이제는 돌아와

닫힌 문을 두드려다오


가슴 깊은 곳에 서 있는 그림자


꼬불꼬불 지나온 길

길게 돌아보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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