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날씨와 소통

by 백원기 2011. 8. 13.

날씨와 소통/鞍山 백원기


구름이 하늘을 덮고 비를 내린지

어언 두 달이 되어가는 여름

없던 날씨가 새로 생겨났나 보다


너와 나의 풀리지 않는 마음처럼

언제까지 찌뿌둥 흐리려나


꽁한 것들 하나씩 가지고 있듯

무언가 불편함이 있어 그런가?


오늘은 벗겨지려니 하늘을 보면

후두두 베란다 난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개는가 싶어 빤한 하늘 저 멀리 바라보면

시커먼 구름만 밀물처럼 몰려와

헬 수 없이 자꾸만 쏟아부으면

너와 나의 소통은 언제일까 막막해진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바위  (0) 2011.08.16
그 사람  (0) 2011.08.16
엇 박 자  (0) 2011.08.12
다가서고 싶다  (0) 2011.08.09
추억의 앨범(지장봉에서 하산길에)  (0) 201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