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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도(三精刀)

by 백원기 2011. 6. 10.

삼정도(三精刀)/鞍山 백원기


호수공원 너머로 해가 진다

저기 한강 너머 김포평야

붉은 노을은 곱게 지는데

너와 나 여기 십일 층에 앉아

귓불이 빨갛던 지난 이야기

오색 꽃은 피어 향기롭고

복수천 맑은 샘 아직도 흘러라


거센 세파에 떠밀려

우린 뿔뿔이 흩어졌기에

그리운 옛정 찾아 또 만났구려


문무가 겸비한

은빛 별 하나 김 장군!

검은 머리 하얗게 내려앉고

오랜 세월 나라 위해

충성의 삶 살았어라


든든한 칼집 속 날 선 은빛 칼날

호국 통일 번영 서려 있나니

먼동이 트기 전 그대 위한 기도

불타는 조국애 영원 하리라


(三精刀-2007년부터 三精劍으로 부르며 외날에서 양날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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