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멀면 마음도 멀다 하지만
나는 그와 반대로
몸이 멀면 멀수록 가까워져
자칫 가슴에서 불이 날 것 같다
부싯돌 부딪힐 때마다
번쩍이는 섬광으로
돋운 심지에 불을 붙이면
뜨겁게 녹아 흐르는 촉루(燭淚)가 되어
흐르다가 흐르다가 굳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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