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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보리 가시

by 백원기 2011. 1. 16.

겉으로 보기엔 굳건하게 보여도
내면이 약해 찌르는 자여!
그대 공기를 빨아 먹듯
물을 후르르 마시듯 먹지 못하고
자꾸 내뱉는 자여!
그대 뱉는 말은 보리 가시기 되어
날아가 온몸을 찌르나니
그 따가움의 고통을 아느냐?
내면이 약한 자여!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어
무성한 잎으로 그늘막 지어 주고
열매를 맺어 풍성하게 먹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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