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안타까운 꽃 한 송이 by 백원기 2011. 1. 21. 시린 밤하늘에 별들은 따뜻한데땅위엔 촉촉한 물기 하나 없는 얼굴나는 할 말을 잊고 속울음만 삼킨다당신은웃고 웃던 아름다운 꽃 한 송이그렇게 화려한 꽃 피더니언제부턴가 물도 없고 햇볕도 없는어둡고 그늘진 곳에서여위어가는당신의 얼굴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내가 물주지 않은 비정한 사람처럼심한 죄책감에 빠지고 만다섭리의 질서를 되돌려서라도자라나고 꽃피게 하고 싶은 마음뿜어내는 그윽한 향기 다시 맡고 싶다먹고 자고 웃고 떠드는 꽃 한 송이당신을 보고 싶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당신에게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쁨의 눈물 (0) 2011.01.25 녹번 골짜기 (0) 2011.01.23 고통의 쓴 물 (0) 2011.01.20 보리 가시 (0) 2011.01.16 뜨거운 사랑 (0) 2011.01.15 관련글 기쁨의 눈물 녹번 골짜기 고통의 쓴 물 보리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