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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너를 사랑하나 봐

by 백원기 2010. 10. 8.

너를 사랑하나 봐

내가 너를 사랑하나 보다
네 생각이 가득 넘쳐나면
견디다 못해 전화를 거니까
신호음 길게. . .
어쩌다 네가 받지 않을 때는
갑자기 세상이 캄캄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네 모습만이 어른거릴 뿐

아무 까닭도 조건도 없이
네가 좋은걸, 어떻게 하냐
내 삶의 좁은 틈마다
파고드는 너의 생각

세월이 앞으로 가나 뒤로 가나
나의 마음 변할 줄 모르고
너의 모습 변할 줄 모른다

네 생각에, 지지 않는 태양이 뜨겁고
영롱한 밤의 별빛이 사윌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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