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그때 그 사람 뒤늦은 지금에 와 아무것도 모르는 네게서 찾으려 한다 겉모양에서 속마음 까지 닮은 것처럼 지어 저가는 너 이 내 속마음 알아차리면 와락 성을 내겠지 손에 쥐고 있던 시간을 잃어버린 것 같은 안타까운 계절 우울한 가을 서글픈 가을이 오면 빨갛게 물들기 까지는 잡을 수 없는 방황의 시간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연민의 정에 휩싸인 그 사람과 네가, 오버랩 되면서 보이지 않는 그 사람 내 앞에서 볼 수 없는 그 사람을 찾는다 푸르디푸른 계절의 결실 첫 열매가 떨어져 나뒹구는 폐허가 된 도시 한가운데 허물어진 길 따라 사라저간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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