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끊어졌나 싶었더니 간밤에 내리던 비 기습폭우에 쓸려나간 흙더미 속 희미하게 임의 생각 꿈틀 고개를 드네 무슨 조건이나 사연도 없으면서 이런저런 가시 눈치 걸림돌 되어 만나기는커녕 볼 수도 없었네 변하지 않으리라는 사람의 생각 믿는 것이 잘못이라 하였지만 믿고 싶은 생각의 끈 놓지 못하고 끌며 살다 늘어지면 당기면서 팽팽해진 그리움에 이끌려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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