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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먼 그대

by 백원기 2010. 7. 28.
그대의 웃음 짓는 입술이
스르르 열릴 때까지는
찬란한 만남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어요
모란이 피기 까지는
아직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듯

지척에서 한울타리지만
언제나 멀기만 한 그대
손 흔들어 보여도 보이지 않고
불러봐도 대답없는 그대
허물 수 없는 장벽 망각한 채
일편단심 외롭게 부르짖어
저 산에 메아리쳐 울려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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