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벌 깊은 골에 깊숙한 산길
백운암 고갯마루 숨차게 올라서니
동남풍은 불어와 젖은 땀을 말린다
하얀 뭉게구름, 산벚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한바탕 부는 바람에 꽃눈을 뿌리다가
얼른 꽃 비가 내린다
화려한 꽃잎, 어찌할 줄 모르게 환호하다가
꽃향기에 취한 코끝에 알싸한 그리움
가물어도 마를 줄 모르는 계곡물이
오월의 태양에 반짝거리고
생명수 한 줄기가 그칠 줄 모른다
하늘이 지붕인 양 이고 섰던 푸른 삼림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
휘루루루 쪽쪽쪽 찌르르.....
숲 속의 하모니에 마냥 들떠 있는 정오
백운암 고갯마루 숨차게 올라서니
동남풍은 불어와 젖은 땀을 말린다
하얀 뭉게구름, 산벚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한바탕 부는 바람에 꽃눈을 뿌리다가
얼른 꽃 비가 내린다
화려한 꽃잎, 어찌할 줄 모르게 환호하다가
꽃향기에 취한 코끝에 알싸한 그리움
가물어도 마를 줄 모르는 계곡물이
오월의 태양에 반짝거리고
생명수 한 줄기가 그칠 줄 모른다
하늘이 지붕인 양 이고 섰던 푸른 삼림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
휘루루루 쪽쪽쪽 찌르르.....
숲 속의 하모니에 마냥 들떠 있는 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