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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세월이 비켜간 손끝

by 백원기 2010. 3. 9.
세월이비켜간손끝에
푸른청춘이달렸다
온갖풍파험한시간이었지만
퇴색도구김도없는손끝
아직남아있는정열로
사랑의노래를불러모아
아름다운콘서트를열고
환희에찬손뼉을치며
벅찬가슴으로너를맞는다

세월은생각을뛰어넘고
손끝을용케뛰어넘었다
청포도알알이맺혀있는
내손끝은아직도섬섬옥수
엉킨실타래풀어내듯
지난시절그리운이야기를
까만점을찍던붓끝으로
애타게그리며사랑하던너를불러
한장의작은종이위에서
재회의눈물을글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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