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지막 선물 프로필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진구문인협회회원
시와그리움이있는마을작가
평온했던 강변 길에 하얀 눈이 쌓였네 작년 십이월 25.8센티의 푸짐한 눈 그래도 부족할까 봐 더 내려 보낸 너그러움 닥닥 소리 내지 않고 푹푹 퍼줄 수 있는 선물 고가 밑엔 회오리바람 일어 하얀 몸을 배배 꼬며 아양 떨듯 낙하하고 쓰고 가는 넓은 우산살이 몹시도 휠 때는 우산대를 꽉 잡고 누가 이기나 힘겨루기를 하네 걷다 보면 운동화 발끝에 차가운 눈물이 젖어들지만 기쁘고 즐겁게 걸어야 해 구정이 지나면 머지않아 눈물 아닌 빗물이 젖어 들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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