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너와 내가

by 백원기 2011. 4. 14.

너와 내가/鞍山 백원기


알고 보면 누구나 외로운 사람

겉모양은 어디 하나 손색없지만

파고들면 새나오는 외로운 빛 한줄기

그 줄기 끊어내려면 홀로 할 수 없어

누구의 도움 받아 겉으로 뻗은 줄기 하나

머뭇거리지 말고 잘라내야 하리


너와 내가 함께 오가는 대화 속에

한 줄기 서광이 비치리니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의지해

삭막한 터 벗어나 옥토로 갈지니

땀 흘려 이룬 곡식 거둘 날 있으라

내 발등만 바라보던 외로움 벗고

맞보는 두 눈에 사랑 열매 맺히리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행로  (0) 2011.04.16
외로움의 독백  (0) 2011.04.14
파도치는 삶  (0) 2011.04.12
대모산의 봄꽃  (0) 2011.04.09
아쉬움만 남겼지  (0)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