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고갯길

by 백원기 2011. 4. 6.

고갯길/鞍山 백 원 기

임이 오시던 고갯길은
반갑고 정다운 고개
임의 까만 머리 보이다가
하얀 신발 보일라치면
더워지는 가슴 열어야 했습니다

임이 가시던 고갯길은
서운하고 쓸쓸한 고개
임의 하얀 신발 보이지 않고
까만 머리조차 안 보이면
식는 가슴 닫아야 했습니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모산의 봄꽃  (0) 2011.04.09
아쉬움만 남겼지  (0) 2011.04.08
사월이 오면  (0) 2011.04.04
잊었던 사람  (0) 2011.04.03
시각의 편차  (0)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