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뿔 돋기 전에 들어섰던 문
앞에는 아무도 없고 뒤로만 늘어섰던 줄
들어서는 문마다 가뿐하게 들어서고
언제나 새내기였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 신선함이 있는데
벌써 그리운 시절 추억이라니
커트라인 넘지 못한 불합격 세대
누가 부르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길게 늘어선 앞에는 까맣고
뒤돌아 보면 하얗다가 희미하다
지나온 길을 생각으로 만들어 보고
살아 본 삶을 마음으로 살아보려 지만
채울 수 없는 신념과 책임과 결단의 삶은
나사 풀린 듯 헐겁기만 하다
앞에는 아무도 없고 뒤로만 늘어섰던 줄
들어서는 문마다 가뿐하게 들어서고
언제나 새내기였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 신선함이 있는데
벌써 그리운 시절 추억이라니
커트라인 넘지 못한 불합격 세대
누가 부르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길게 늘어선 앞에는 까맣고
뒤돌아 보면 하얗다가 희미하다
지나온 길을 생각으로 만들어 보고
살아 본 삶을 마음으로 살아보려 지만
채울 수 없는 신념과 책임과 결단의 삶은
나사 풀린 듯 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