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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멈추지 않는 순례의 길

by 백원기 2010. 10. 22.
새벽닭이울재
밝아오는동편하늘
차츰붉어지는하늘아래
신신고배낭둘러메
순례의길을떠난다
굴곡진거친산길에서
행여너를만날실낱같은기대

처음만난바윗돌과
나무와꽃들에
베푸는나의따뜻한마음
고마운듯다소곳한모습이
내가슴에파고들때
약속이나한듯저앞에서
성큼성큼다가와준다면

기나긴세월의여정에
점하나찍힌듯한삶이
어렵고어렵게지나가고
생각으로살고
마음으로사는것이
힘들고괴로워도뿌리치지못해
멈추지않는순례의길
오늘도떠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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