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쉬게 하리라
간간이 적막을 깨우는 기침 소리
세상의 삶을 다 산 것 같은 사람들
순종의 옷을 입고 고요히 앉았습니다
밖은 가을 하늘 차가운 별빛만 흐르는데
받은 은혜 감사해 자리 지켜 숙인 머리
내 부족한 입술로 당신께 아룁니다
옆 사람도 들을 수 없는 숨죽인 목소리
권능의 주 당신께 아뢰는 시간
너와 내가 소통의 삶 살았어도
허물어지지 않는 장벽 어찌할 수 없을 때
최후의 산성 당신께 맡겨 드립니다
나는 피조물, 당신은 창조자
나는 진흙, 당신은 토기장이
나를 받아주시고 들어주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편히 쉬게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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