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다란 재래시장 골목을 지나면서 얼핏 지나가는 생각에 멈칫한다 내가 존재함은 선택된 것이지 의미 없는 무작위 인생이 아니라는 것 너 또한 아무렇게나 태어나지 않고 아주 섬세한 토기장이의 기법으로 지어져 서로가 사랑하게 되었다는 진리 숨겨져 있는 진리는 언젠가는 드러나는것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랑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사랑이 있기에 아름다운 삶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는 나를 사랑하도록 아주 오래전부터 맺어진 듯 신기하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그 많은 사랑이 어찌 너와 나 사이에 놓여 있는지 생각만 하면 신비스러움에 잠 못 이루다 너의 이름 불러보는 것은 사랑의 징검다리 놓여 있어 너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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