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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채우지 못한 공간

by 백원기 2010. 7. 12.

비가 오는 날에
나뭇잎이 눈물을 흘린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
나도 가끔 눈물이 난다

여유는커녕
부족함에 서운한 마음
가득 채우지 못했던
약 오름에 나오는 눈물

있을 때는 잊고 있었다
의례 그러려니 했기에...
그러다가
떠난 후에 밀어닥친 공허함
무엇으로 채울까?

이리갔다, 저리갔다
찾을 수 없어 채울 수 없는 빈자리
따뜻했던 너의 손바닥
빈손으로 허우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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