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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얼 굴

by 백원기 2010. 5. 25.
창 밖에 비가 내린다
있으라고 이슬비 내리건만
너는 자꾸만 간다 하다가
벌써 떠나간 사람
너와 둘이서 창 밖에 비를 보며
오늘 같은 날 차 한 잔이 그립다

가슴 미어지고 눈물 나게 그리운 날
많은 사람 틈에서도
보석처럼 반짝이던 얼굴!
네 얼굴이 그리워
빗물 젖은 유리창에
동그란 얼굴 하나, 손가락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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