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면
아련한 그리움 밀려오네
꽃씨 뿌려 꽃 피우던 마음 품고
어둠에서 기다리던 님
아직 보이진 않지만
새벽 공기 가르며 올 것만 같고
밝은 빛 따라 손짓하는 것 같아
내리 감았던 눈 뜨고
숙였던 고개 들었지만
보이지 않는 임의 얼굴에
서운한 마음 싸느랗고
간절한 그리움에 속 타는 마음
끝없는 강둑을 한없이 거닐며
동터오는 하늘 바라보아도
그림자조차 얼씬하지 않기에
잊으라 하지만 잊을 수가 없어
되돌아오던 길에 그만 주저앉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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