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을 스쳐간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어도
오직 그대만이
나의 뇌리와 가슴에 남아 있네
뜨거운 여름 한낮에
쏟아 저 내린
한줄기 소낙비에 움푹 파인 마당처럼
상처 아닌 상처로 남아 있네
쓰린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아물다가
설 건드려 딱지가 떨어지면
또 쓰라리다
긴 세월에 연고도 필요없는 상처
바람을 쐬면 덜 할까?
계절마다 불어오는 바람 쐬면
오히려 깊어지는 상처
지난 세월은 오직 그대였기에
허전한 빈자리 채울 이 없어
나만이 남아 있는 자리
오직 그대만이 채울 수 있기에
오늘도 낯선 그대를 기다리네
그렇게 많았어도
오직 그대만이
나의 뇌리와 가슴에 남아 있네
뜨거운 여름 한낮에
쏟아 저 내린
한줄기 소낙비에 움푹 파인 마당처럼
상처 아닌 상처로 남아 있네
쓰린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아물다가
설 건드려 딱지가 떨어지면
또 쓰라리다
긴 세월에 연고도 필요없는 상처
바람을 쐬면 덜 할까?
계절마다 불어오는 바람 쐬면
오히려 깊어지는 상처
지난 세월은 오직 그대였기에
허전한 빈자리 채울 이 없어
나만이 남아 있는 자리
오직 그대만이 채울 수 있기에
오늘도 낯선 그대를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