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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잠그지 못할 사랑

by 백원기 2010. 3. 29.

나는 너를 향한 사랑을
함부로 잠그지 못한다
네가 목마름에 신음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비록 너와 함께 하진 못하지만
기다란 사랑의 통로를 따라
불철주야 보내고 있단다

혹시나 그 사랑 새지 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보내는 마음
너는 알고나 있을는지...
헤아려 봄도 없이 무관심한 사람
나는 나무라지 않으련다
그저 꼭지가 잠가지지 않도록
오늘도 매만지고 귀 기울며
너에 대한 사랑의 눈을
저 멀리 길게 뜨며 껌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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