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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네 모습 보여다오

by 백원기 2010. 3. 25.

내앞을스쳐가는네모습
다버려도너는버릴수없어
내마음의그림자로남았네
내일도눈소식에꾸물거리고
나른하고묵직한거동이지만
졸린동공속에비치는네모습

가라앉고내려앉는밤
행여보일까아니면올까
걷다가멈춰돌아봐도
보이지않는서운함에
밤그림자만무심히일렁인다

개나리꽃은미소를짓고
목련꽃이봉곳한봄밤
노란얼굴하얀얼굴은네얼굴
머잖아활짝창문을열면
네모습도곱게좀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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