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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어쩔 수 없어

by 백원기 2010. 3. 1.

너를 바라보는 마음 간절하고
너를 생각하는 마음 뜨거워서
내 가슴에 맺힌 그리움
잠을 깨면 속 눈썹에 달렸다

깜빡거려도 떨어지지 않고
스물네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너의 끈질긴 정성에
나도 어쩔 수 없이 무력하다

무거워서 힘들고 괴로워도
참고 살아야 할 행로
나도 모르게 생긴 다래끼
그나마 떠나면 서러울까
매달린 채 붙잡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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