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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후회/鞍山백원기 누구나 한때가 있지요 그때는 몰랐어도 지나고 나면 생각나는 좀 더 참았으면 하는 마음 지금 보고 있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힘든데 숲의 새처럼 기쁘지 않다고 내딛던 발걸음 이 봄이 가면 새봄이 온다는 희망의 기다림 나를 다독거려야 했지요 2023. 5. 17.
지워진 날 지워진 날/鞍山백원기 오월은 가정의 달 삶의 주춧돌은 가정이기에 온갖 기념일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너도나도 잘 살아 보자는 5.16 혁명 기념일 어언 62년이 흘렀네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에 앞장서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운동을 펼치던 때 지역 간 격차를 없앤 고속도로 농어촌을 개량하며 공단을 세워 일터가 늘어나던 때 지금은 빛바래 지워진 날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박정희 작사 작곡의 노래 새마을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2023. 5. 16.
지혜로운 네 형제 지혜로운 네 형제/鞍山백원기 날고뛰는 험한 땅에 작지만 지혜로운 형제 있나니 힘없어 연약하지만 먹을 것을 여름에 저장하는 부지런한 개미 약한 몸집이라서 바위틈에 집 짓고 사는 오소리 이끄는 사람 없어도 스스로 떼 지어 다니는 메뚜기 손에 잡힐 것 만 같아 행동 민첩한 도마뱀 자랑할 것 없는 미물이어도 자기만의 타고난 지혜 여봐란듯이 보여준다 2023. 5. 15.
전성시대 전성시대/鞍山백원기 하늘의 별 딴 듯이 으스대던 때가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하하 호호 즐겁던 전성시대... 훗날 바라보면 그날이 풀 같고 영화가 들꽃 같아 부는 바람에 없어 저 알지를 못하네 2023.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