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75 능소화 능소화/鞍山백원기 양반집에서 자라던 꽃 요즘은 어디에나 피는 꽃 임금님 눈에 들어 성은을 입었지만 후궁들 시기로 다시 오지 않는 임금에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다 스러진 자리에 피어난 꽃 임이 오는 소리 들릴까 귀 활짝 열고 나팔처럼 피었다는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여 그대 슬픈 전설이어라 2023. 6. 10. 촛불 촛불/鞍山백원기 어둠 속에 내 한 몸 뜨겁게 밝혀 어둡고 그늘진 세상 환하게 비추는 촛불 하나 고귀한 희생의 삶이어라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밤을 미워하고 낮에 속하자고 싫어도 다독거려가며 환하게 밝히는 아가페 사랑 2023. 6. 8. 은혜 은혜/鞍山백원기 추운 겨울 지나고 봄 돌아오면 봄비 내려 싹트는 우수 어서 곡식 심으라고 농사비 내리는 곡우 때에 따라 내리시는 은혜 우연이 아니라 값없이 베푼 사랑 오늘도 은혜의 비 내리소서 2023. 6. 1. 축지령 300호 축지령 300호/鞍山백원기 고고의 소리 어언 육 개성상 화창한 봄날 뉘라서 해하랴 기우도 사라진 오늘의 기쁨이여 진정 축하의 마음 금치 못하여라 성장의 고 어언 육 개성상 미소 짓는 봄날 창공을 나는 새인 양 뉘라서 견주랴 초록빛 희망을 싣고 달려라 해병의 얼 진정 축하의 마음 금치 못하여라 2023. 5. 26.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2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