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63 고뇌하는 삶 사람들아 고뇌하는 삶도 살아 봐야 한다네 聖人이 아니기에 늘 그러하진 않아도 가끔 무겁고 느리고 깊게 생각하며 대화도 매스컴도 용기 있게 끊어버린 눈썹 하나 까딱없이 정지된 삶 시람들은 흔들면 즐거워진다 하지만 흔들 여유 없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훑으며 미동도 없는 고뇌의 삶을 드려다 보라 파스칼의 생각하는 갈대는 모진 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고 꺾이지 않는 끈질긴 고뇌의 삶 눈물도 좌절도 없이 깊은 아픔 삭이며 스러지지 않고 돋아나는 해빙의 대지 위에 기적처럼 내미는 생명의 씨앗 온갖 고통과 쓰라림을 헤쳐나간다 시간이 많은 일을 해결하는 것처럼 해와 달이 번갈아 오르내리는 것도 잊고 밑바닥까지 떨어진 고뇌의 삶을 살아보자 형이상하학적 통로의 삶을 오르내리며 누구나 마다하.. 2010. 2. 5. 손뼉도 마주쳐야 시/손뼉도 마주쳐야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지 아무리 손뼉을 치려 해도 또 하나의 손바닥이 없다면 아무 소용 없지 정녕 반가움을 느끼고 고마움을 느끼며 마음을 모두 담아야 신나는 소리 들을 수 있지함성을 질러도 메아리가 없다면 울려줄 계곡이 없음이요 강풍이 불어도 그냥 쏘이는 것은 바람막이가 없음이라 진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애정의 불꽃이 있다면 거리낌 없이 선뜻 바람막이가 되어 주겠지 2010. 2. 2. 보고픈 님 오셨으면 함께 있어도 그리운데 곁에 없으니 얼마나 보고 싶은지 몸과 마음 따로 있을 수 없듯 곁에 없는 그대, 마음뿐이네애타는 가슴 달님 뒤에 숨고 숨어서 흐느끼는 마음 휘영청 밝은 달빛 따라 흐르는데 흘러 흘러 그대에게 가면 다시금 오시는지긴긴 밤은 차갑기만 한데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들지 못하고 추워지면 물러가던 더위처럼 떠났던 그대 밤이 가면 아침이 오듯 보고픈 님 오셨으면... 2010. 1. 30. 함께 있어도 그리운 것은 Subject 함께 있어도 그리운 것은 사람들은 너무 늦기 전에 말하라 하데요 사랑한다는 말이 부끄럽다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나에게 주어진 오늘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시간 나를 만드는 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었어요 오래된 나를 바꾸려 해도 당신께 솔깃한 귀가 듣지를 않네요 당신이 늘 옆에 있어줘도 그리운 것은 내 마음의 눈이 잠들지 않는 까닭입니다 나 홀로는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 당신의 섬세함에 당신의 화려함에 이끌려 갑니다 언제나 따스하게 감싸주는 후덕하고 펑퍼짐한 당신 마음 사랑의 우물 너무 깊어 퍼내어도 퍼내어도 그립기만 합니다 2010. 1. 29. 이전 1 ··· 212 213 214 215 2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