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티끌처럼 산다 by 백원기 2011. 3. 31. 티끌처럼 산다/백원기 넓고 넓은 지구의 한 귀퉁이 보이지도 않는 한구석 귀퉁이에 산다 눈뜨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바람 한 번 불면 날아가서 찾아낼 수도 없는 삶 먼지처럼 떠다니다가 티끌처럼 가라앉아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를 삶 누구인지도 모르는 무관심 속에 지구 한 귀퉁이에 티끌처럼 산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리는 니힐리즘에 빠질까 봐 샛별부터 밤별이 뜰 때까지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하나 고심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당신에게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었던 사람 (0) 2011.04.03 시각의 편차 (0) 2011.04.01 봄은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0) 2011.03.30 이름 석자 (0) 2011.03.24 작은 위로 (0) 2011.03.22 관련글 잊었던 사람 시각의 편차 봄은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이름 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