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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이름 석자

by 백원기 2011. 3. 24.
이름 석자/백원기

길지도 않은 이름 석자
나 태어날 때 고심 끝에 지어주신 이름
불러보고 또 불러보다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이름 지어주셨다
그렇게 귀한 이름 석자 받았으니
뜨거운 보답의 삶 살아 드려야 하겠다

살다 보니 해일처럼 밀려오는 세파
나만을 위한 삶에 급급하다
부모님 지어주신 이름 둔 곳도 모르고
태어난 것조차 망각한 채
누구인줄도 모르게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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