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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외로운 기다림

by 백원기 2010. 6. 28.
네가 있는 곳에 내가 있고
내가 있는 곳에 네가 있어 행복했다

네가 있는 곳에 내가 없고
내가 있는 곳에 네가 없음에
의아한 생각에 의아한 눈빛
허공을 돌다가 털썩 주저앉았다

잃은 것이 찾고 싶어지고
떠나면 보고 싶어지는 마음
하루해가 너무 짧아 원망스럽고
불꺼진 거리에는 빛 사윈 별나라

자꾸만 재회가 두려운 것은
네가 있던 곳에 내가 있듯
내가 있던 곳에 네가 있듯
그때가 아니면 어쩔까
기우에 찬 외로움이 더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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