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69 흘러가는 세월 흘러가는 세월/鞍山백원기세월 따라 구름도 가면구름 따라 비 오고 눈도 온다유수 같은 세월에 들고 나는 계절낯선 바람 불 때마다오색 꽃도 피고 지고어느새 한 해가 가도웃음 꽃은 만발했으면 2024. 5. 30. 옛집 옛집/鞍山백원기 문득 나 살던 옛집 그리워라날이 더워지니 더 생각나네높은 축대 위에 지은 집 겨울이면 남향이라 따뜻하고여름이면 바람 불어 시원했다 훤하게 전망도 좋아장난치고 놀다 창밖을 보면시장 갔다 오는 엄마 모습에어지른 것 치우면 감쪽같아라 육이오 때 B-29 폭격기가한강 철교 폭파하면 창이 흔들리고나르는 제트기 편대 멋있었지 옛 생각에 나 살던 집 찾아가면여전히 그 모습 나를 반기네 2024. 5. 27. 달빛 달빛/鞍山백원기 고개 들어 하늘 보니어두운 밤에 환한 달둥근달이 되고파멀리서 달려온인내의 결실로내일모레면 보름달이네 밤이면 제한 송전에등잔불이던 시절달님도 안타까워해님의 빛 꾸어다가집마다 밝혔는데지금 사람은 모를 거야 2024. 5. 23. 꽃 향연 꽃 향연/鞍山백원기 계절의 여왕 오월행차가 끝나가는 시점민들레로부터 시작한시녀의 뒤 따름이어느새 화려한 장미. 멀잖아 접시꽃 당신화려하게 뒤따르고사랑스러운 미소에오가는이 눈동자 빛나면 몰리는 군중에한바탕 소란스럽겠네친구여! 아미고여! 또 보세 2024. 5. 2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