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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마음 부모 마음/鞍山백원기 어릴 적 초롱초롱한 눈온몸으로 바라보면깃털까지 뽑아주고 싶은엄마 아빠의 마음이기에금쪽같은 자식을땀띠 나게 안고 싶었다 부모의 기도를 먹고무럭무럭 자라나는 자식은꽃송이처럼 피어나기에예쁘고 귀여웠다 2024. 6. 26.
고별비행 고별비행/鞍山백원기 55년간 영공을 지켜내던날쌘 팬텀 전투기가안녕이라는 이별 비행을 했다 최초로 팬텀기를 몰고 온하얀 노장의 조종사와15년간 조종하던 젊은 조종사 두 사람 함께 팬텀기 얼굴 앞에서쓰다듬으며 눈물 흘리는 모습은자식 앞에 있는 부모 마음이었다 노령의 조종사는 아직도 감개무량하고젊은 조종사는 아직도 한창인데.서로 얼싸안고 눈물로 위로받는다 안타깝고 섭섭한 장면은온 나라 국민 뜨거운 마음에영원히 간직되리라 2024. 6. 21.
주찬이 주찬이/鞍山백원기 조용한 침묵 속에가냘프게 들려오는 소리명랑 장난꾼초등학생 주찬이가삼 층에서 떨어졌단다 창문 지방에 걸터앉으려다그만 실수로저 아래 시멘트 바닥에떨어졌단다 아무도 없던 돌 같은 바닥소식 듣는 사람마다입 벌리고 놀라는 가슴 그러나가볍게 다쳤을 뿐큰 부상은 아니란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하나님이 보낸 천사가두 날개로 받아낸 생명 햇빛 되게 하사세상 어둠 밝힐 때온 맘 다해 소리 높여땅끝까지 주 찬양하리 2024. 6. 15.
철이 엄마 철이 엄마/鞍山백원기 동이 트는 자양 땅에 오셔성산 동산에서미모와 봉사 한결같더니떠나신단 말어인 일인가요 흐르는 세월에어느덧 서산에아름다운 노을 지는데... 귀에 익은 철이 엄마!다행히 산 좋고 물 좋은무주로 가신다니마음이 놓이긴 해도오랜 세월 쌓인 우정서로 잊지 말아요 거리가 멀면 몸도 멀다 하지만오고 가진 못해도폰이나 카톡 주고받아요늘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2024.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