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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앨범(지장봉에서 하산길에) 2011. 8. 7.
당신의 생생한 모습 당신의 생생한 모습/鞍山 백원기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황금빛 햇살은 퍼지고 새파란 하늘에 눈물이 핑 도는 광명한 아침에 기쁘고 즐겁기 보다 슬프고 우울한 까닭은 오랜 장마 탓도 있지만 당신이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기약도 없이 가셨기에 찾을 길 없는 사람들이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가슴에 한숨을 몰아 쉽니다 발랄한 웃음도 들을 수 없고 율동스런 발걸음도 볼 수 없어 다시금 비가 내리려고 하늘은 컴컴해지고 땅은 꺼질 것 같은 착각 속에 자꾸만 빠져가는 아침 예쁜 이름 하나 남겨 놓고 가신 당신의 어제 모습이 안타깝기만 한 시간 남겨진 사람 모두에게 어른거릴 때마다 만남의 그날을 그리며 참고 견뎌낼까 합니다 2011. 8. 5.
절기는 빗물을 타고 절기는 빗물을 타고/鞍山 백원기 또 비가 오려나 보다 먼데서 몰려오는 소리 귀가 먹먹하고 느른해지는 몸 의욕이 저하되는 저기압 기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자못 크구나! 저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소리 우릴 잊었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견우직녀 칠월칠석 한 해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남의 눈물을... 이제 생각나게 하는 게으르고 긴 장마철 무더위 속에서 절기만 가네 발 걷고 은하수 건너면 가을 문턱에 들어서는 입추 그리고 마지막 더위가 말복으로 뛰어 오면 잊혀 가는 삶을 돌아다 보네 2011. 8. 3.
추억의 앨범(충북진천 만뢰산수양관) 201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