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71 기다려지는 봄 기다려지는 봄/鞍山백원기 추운 겨울 싫어 꼼지락댄다 점점 깊어가는 겨울밤 아침 해도 늦장 부릴 테지 봄바람 솔솔 불 때까지 겨울 속에 갇힌 세월 쌀쌀맞은 추위 지나가야 양지 녘 눈 녹는 소리 들리겠지 해야 솟아라! 쪼여주고 안아주면 언젠가는 벚꽃 잎 흐드러지고 보리 싹 파릇이 넘실대리라 2023. 12. 6. 간구 간구/鞍山백원기 오늘도 사랑할 줄 알게 하시고 순결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험난한 이 세상 살게 하시며 항상 마음의 평안함을 주소서 믿음 생활은 수련생활이오니 심신을 깎는 고통 극복하게 하사 주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며 영생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2023. 12. 2. 풍설 풍설/鞍山백원기 이해에도 있고 저해에도 있으니 이 땅에 들려오는 풍설 휩쓸리지 말았으면 들리는 소리 진실만은 아니니 가려듣는 지혜 있어야 하고 조용히 묵상에 잠기며 옳고 그름 살펴보자 활주로 달리듯 하지 말고 징검다리 건너가듯 조심조심 건너가자 2023. 12. 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에는 참아라 기쁜 날은 반드시 올 터이니 마음은 미래에 사니 현재는 항상 어두운 법 모든 것 한순간에 사라지나 지나간 것 모두 소중하리니 (러시아 시인 1825년) 2023. 11. 27.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