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71 추억의 사진(원적산-천덕봉) 2011. 6. 28. 뜨막한 산길 뜨막한 산길/鞍山 백원기 이름은 있지만 빛은 없어라 그럴듯한 산에 가려 보이지 않고 앞산 뒷산으로 숨겨 있어 찾는 발걸음이 어쩌다 들린다 기다란 막대로 헤쳐가면 산도라지 캘 것 같은 호기심 머루, 오디 따먹는 재미에 낮은 산 짧은 산맥 정이 든다 뒤지면 숨긴 보물 나올 것 같네 조물주의 섭리를 깨닫게 되고 해결해야 할 인생을 바라보며 서정의 긴 잠 깨울 것 같네 2011. 6. 24. 기행 수필/사서 하는 고생 기행 수필/사서 하는 고생 /鞍山 백원기 토요일엔 항상 붐비고 교통체증이 있는 것을 잘 알면서도 아침 일찍 서둘지 못하고 느슨하게 움직이는 나 자신이 게으르다는 생각이 든다. 몇 년 전만 해도 무슨 시험을 보러 가는 것처럼 부지런히 긴장감을 가지고 행동했는데 역시 세월이 무섭긴 하다. 6/18일 강변역에서 1-1 의정부행 버스를 탄 시간이 아침 10시니까 한 시간 후에나 의정부에 도착하겠다. 40분 만에 퇴계원에 도착했는데 공사 현장을 바라볼 때마다 확장되는 퇴계원의 변모를 볼 수 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던 선산이 있던 곳이라 그때 그곳에 사시던 여러 어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퇴계원을 지나 20여 분 만에 의정부 만가대에 내려 민락동 청구아파트 가는 버스를 타려고 내렸더니 두 정거장 거리였는데 차라리 .. 2011. 6. 22. 나는 알고 있어 나는 알고 있어/鞍山 백원기 네가 나를 좋아하는 줄 나는 알아 내가 너를 좋아하는 줄 네가 아는 것처럼 네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어 너도 내 눈빛을 보면 알꺼야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마음 너는 알고 있겠지 네가 나를 좋아하는 마음 내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서로가 말 못하는 냉가슴 답답하거나 가슴에린 날엔 어쩔 줄 모른다 네가 걸어가는 발걸음 소리 나에게 향하고 싶은 것을 애써 참고 있는 줄 나는 알아 내가 너에게 가고 싶은 발걸음 참고 있는 줄 네가 알고 있듯이 애절한 네 마음 내가 알기에 내 마음도 몹시 불편해 시간은 자꾸만 가는데... 2011. 6. 19. 이전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 218 다음